3일 연속 마이솔 클래스.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곤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자다가 화장실도 안 가고 깊게 잔 것 같은데 왜 이리 무겁지. 하지만 어쨌든 요가하러 출발.
매우 매우 맑은 날. 아침해가 매우 강렬했다. 태양 보면서 잠을 깨우고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며 샬라로 가는 길.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길이라서 쉬지 않고 페달을 돌리다 보면 몸이 점점 데워진다. 요가하기 전 좋은 워밍엄이다.
도착하자마자 함께 만트라를 하고 수련을 시작.
웃티타 트리코나 아사나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 자세 하나 만으로도 완성하려면 10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
웃티타 트리코나 아사나뿐만 아니라 모든 동작이 그럴 것 같아. 여기를 의식하고 힘을 주는 것인가 하고 조금 알아차리면 선생님이 또 다른 미션을 주고, 또 미션을 주고. 선생님은 계속 기다리고 있어. 나에게 다음 스탭을 알려주려고.
오늘은 조급한 마음이 살짝 생겼다. 가볍게 공중에 떠 있듯 잘하는 사람들을 보니깐, 난 언제 저렇게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호흡에 집중하니 금방 조급해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샬라에 들어오기 전, 근처 채소가게에서 고구마를 살려고 했는데, 아직 물건이 들어오지 않아서 살 수가 없었다. 오늘 고구마가 먹고 싶었기에 아쉬웠다.
그래서 요가하는 데 생각이 났다. 먹고 싶다. 하지만 다시 호흡에 집중하니 생각이 사라졌다.
선생님이 새로운 동작을 알려주었다.
아직 부자 피다, 쿠르마, 숩다 쿠르마 등등 완성이 안 된 동작이 많지만 함께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알려준다고 했다. 배운 동작들이 늘어나면 수련시간도 조금씩 늘어난다.
마이솔 클래스 끝.
찜찜한 상태로 시작하더라도, 수련이 끝나면 언제나 마음이 가벼워진다.
얼른 커피마시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