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마이솔 클래스

by 비상곰

밤새 빗소리를 들렸기 때문에, 전차 타고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오전 6시경에는 비가 잠잠해졌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출발.


샬라까지 가는 길은 10분 정도 아주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처음엔 경사가 길게 느껴지고 살짝 짜증도 났었는데, 요가하기 전 워밍엄이라고 생각하니 기분 좋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사람이 별로 없는 조용한 샬라.


숨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공간. 집중이 잘 된다.


스탠딩 자세가 끝날 때쯤 되니깐 선생님이 연결 동작 알려줌. 두 팔로 바닥을 밀면서 두 다리가 공중에 떠야 하는 건데. 이야. 잘 안된다. 엉덩이가 살짝 떴다가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


내가 어려워하니깐 이번에는 벽을 이용해서 설명해 주었다. 아. 어렵다. 이론이 아니라 몸이 그 감각을 느껴야 할 텐데.


선생님은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고는 했지만, 난 조금이라도 다리를 띄우고 싶었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동작을 배웠다. 우파비스타코나아사나. 그냥 다리만 피면 되는지 알았는데, 다음 동작이 있었다. A와 B가 있었다. B에서는 중심 잡기가 진짜 어려웠다. 다리도 쫙 피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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