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가 선생님은 현재 인도 마이솔에서 수련 중.
그래서 3주간 샬라 클래스 휴강. 그래서 요가는 집에서.
오랜만에 집에서 하려니깐 왠지 어색했다. 샬라의 그 공기가 그리웠다. 그곳에 가서 매트 위에 올라가면 몸이 무거워도 어떻게든 끝까지 하게 되는데, 집에서 하려니 귀찮음이 살짝 올라왔다. 커피 마시면서 TV아침방송이나 보고 싶었다.
오전 7시. 매트 위에 올라갔다. 집에서 하는 마이솔 수련.
수리야 나마스카라로 시작. 이 동작을 할 때 등이 쫙 펴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 밤새 굳어있었던 몸이 펴지고 녹아내리고 늘어나는 느낌. 몸이 점점 데워지고 땀이 나기 시작했다.
"나름 괜찮은데"
생각보다 집중도 잘 되었고 기분이 좋아졌다. 뿌듯함이 느껴졌다.
가르바 핀다 아사나는 혼자 중심 잡기가 어려웠다. 언제나 선생님이 도와주었기에.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데 중간에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손을 빼지 않으면 절대 혼자서 일어날 수가 없다. 마치 뒤집어진 거북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