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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우리 집 마이솔

by 비상곰

6시에 일어나서, 자전거 타고 슈퍼마켓 다녀옴. 오늘 먹을 식자재를 구입.


아침부터 태양이 뜨거웠고, " 아. 여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샬라는 휴강 중. 그래서 오늘도 집에서 하는 요가 수련.


수리야 나마스카라를 시작하면 온몸이 기뻐하는 듯하다. 그래서 등을 좀 더 좀 더 늘리고 무게 중심이 다리 쪽으로 옮겨가면 몸이 정말 좋아한다.


중간쯤 되어서 몸이 풀리니깐 점프쓰루 하는데 오늘은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공중에서 통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와우!"

"이러다 오늘 그대로 점프쓰루 성공하는 거 아냐?!"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힘이 좀 빠지면서 다시 바닥에 턱 하고 떨어지는 두발. 아직 통과하려면 멀었나 보다. 그래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이다. 매우 매우 고무적이다.


아쉬탕가 요가에서

1% 의 이론

99% 의 연습

이라는 말이 있는데.


연습을 통해서 내 몸이, 내가 스스로 느끼고 싶다.


선생님이 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나도 조금은 알게 되는가 보다.


쓰루 할 뻔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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