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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Feb 15. 2019

회사에서 욕을 하면 어떡하지?

회사에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진행되는 내용은 단체방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원래 내 일인데 후배들이 나 대신해주고 있어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솔직히 안해서 좋은 것도 있다.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꼭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진행을 하는 일이 있다. 난 어떻게든 이거를 대충 하고 싶다. 다른 일도 엄청 겹쳐있는데 이거를 그렇게 크게 하기 위해서 일정까지 막 바꾸면서 해야 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뭐라도 바꿔보고 싶은 생각에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의 조건과 환경을 버리고 그곳으로 가는건... 여기에서 벗어나는거 빼고 장점이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지금의 이 상황을 좀 바꿔보고 싶은 생각에... 시작은 하고 있는데... 솔직히... 못 옮기겠지...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회사 단체방을 보면 정말 욕을 하고 싶다.


그래서 진짜 회사 가서 욕을 하면 어떻게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진짜 그만하라고 어차피 니맘대로 할꺼니까 우리한테 물어보지 말고 빨리 결정이나 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리고 그렇게 일이 하고 싶어 죽겠으면 너 혼자 해라...열정이 부족하고 실력이 안돼서 밥값을 못하는건 미안하지만... 어쩌겠냐... 미안하다. 그러니 당신 맘에 맞게 우리 역량을 끌어올리던가... 아니면 포기해라...이런거 말하는 당신도 스트레스받으면 하지 말아라... 나라도 좀 안 받게...


갖고 싶은 거라도 있으면 그거라도 하나 질러서 그거 보며 참고 지내보겠는데... 갖고 싶은 것도 없다. 진짜 큰일이다... 삶이 무기력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게 진짜 행복한 순간이란거 아는데...하...아는데...


직장인 7년 차... 어떤 목표가 있으면 좋을까? 어떤 미션과 비전이 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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