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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Feb 08. 2020

스마트스토어 판매로 수익 발생!!

영세사업자의 쇼핑몰을 사실상 폐업상태로 방치한지 이제 8개월정도 됐는데 우연히 중간 유통업자 없이 공장에서 바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찬스가 생겨서 와이프가 한 번 팔아보자고 제안했다.

쇼핑몰 실패를 통해 배웠던 단일 품목에 집중하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물건을 등록했다. 간만에 인스타에 포스팅도 했더니 이거 뭔가!!! 진짜로 물건이 팔려버렸다. 헐...지인장사 빼고 정말 순수하게 물건이 팔린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물건 매입을 잘해서 네이버 최저가보다 조금 더 싸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팔 수 있었기 때문이고 또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이 물건의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하지만..역시..내 쇼핑몰은....금 1kg를 100만원에 판다고해도 안팔릴 쇼핑몰이다. 왜냐!!! 사용자들이 찾아서 들어올 방법이 없어서이다. 사실 뭐 진짜 없는건 아니다. 내 쇼핑몰 이름 혹은 내 쇼핑몰 소개를 해주면 네이버 또는 구글에서 검색을 몇 페이지씩 해보다보면 들어올수는 있다. 그러나...어디 소비자들이 그렇게 들어오겠는가...인스타를 보고 직접 사주신 진정한 첫 손님께 너무 감사드렸다. 그래서 제품포장을 정말 성심성의껏 해서 보내드렸다.

아~~주 작은 성공을 맛보고 지난 쇼핑몰 실패에서 얻은 두 번째 배움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그 배움은 바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는 것 이었다. 내 쇼핑몰에 올리는 것 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상품을 올려둬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노출 확률이 더 높을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품 카테고리 등록, 태그 등 검색최적화를 하는 나름 여러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고 따라했다.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 내가 올린 물건 전체를 한 번에 사버리신 큰 손 고객님이 나타났다. 너~무 감사했다. 하지만...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전체 수량을 15개로 올려뒀더니 실제로 보내려면 배송비가 너무 많이 들었다. 나는 배송비를 3천원만 받았는데...이거 느낌상 배송비가 최소 2만원은 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하나...하다가 고객님의 주소를 다시 보니까 수원시였다. 오엠쥐!!!! 우리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배송을 가는게 훨씬 싸게 먹힐 것 같았다. 그래서 고객님께 문자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주문하신 제품을 보내드리고자 하는데 혹시 괜찮으시면 00월 00일 00시쯤 직접 가져다드려도 될까요?"

그랬더니 고객님께서는 흔쾌히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너무 좋았다. 직접 가져다드리면 수익률을 조금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제 판매를 해보면서 배송에 대한 개념을 배웠다. 지난번 쇼핑몰은 팔리는게 없어서 배송에 대한 문제를 전혀 경험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팔리는 물건을 팔다보니...배송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다. 아무리 단가를 좋게 사입해도 물건의 부피나 무게가 많이 나가면 정상적인 수익률을 뽑아내기 힘들었다. 특히 내가 판매하는 물건은 무게가 많이나가서 실제로 판매된 제품 4개를 택배로 보내니까 배송비가 3,600원이 나왔다. 내가 물건 판매할때는 고객분들께 배송비 3,000원 받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600원 손해를 봤다. 하지만 물건의 수익률이 좋아서 손해본 배송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아직 실제 정산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서 정말 내 손에 들어올 순수익이 얼마나 될지 예측하기가 아직 애매하다. 일단 스토어팜의 수수료 체계를 영상으로는 공부해봤는데 실제 내 통장에 찍히는걸 봐야 대충의 체계를 더 잘 알 것 같다. 그리고 내 쇼핑몰에서 판매된 제품은 제품 결제금액에 2.37%정도 결제수수료가 붙었다. 그래서 정말 순수익을 치면...그냥...좋은 경험했고 어쨌든 스스로 돈을 벌어봤다!!하기에 만족할만한 수익이 나올 것 같다.

이와 같은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는 다른 물건을 판매하기로 했다. 약간의 전략을 수정하고 물건을 또 매입해서 판매했더니...이번엔 처음보다 더 잘 팔리기 시작했다. 와우....(하지만 대박은 아니다 절대로. 그냥 전보다 잘 팔리는 수준이고....만원 벌던 사람이 이만원 버는 정도의 성장이다.)

다음 이야기는 빠른 시일 내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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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프로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기획자

퇴근하고 쓰는 글 저자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부업으로 시작했던 작은 사업은 망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MBA도 졸업하고 "퇴근하고 쓰는 글" 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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