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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Feb 16. 2020

스마트스토어 사업 확장기!

 우연한 기회에 시작했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번달 매출을 140만원정도 달성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대략 30%정도된다. 유통업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통을 통해 수익률 30%를 달성하면 좋은 것 같다. 뭐 전기세, 내 인건비 각종 감가상각 요소들은 가볍게 제외했다. 왜냐면....솔직히 정확히 계량화할 능력도 없고 감가상각이라고 하기엔 투자한 자산도 없다. 그냥 원래 집에 있던걸로 했으니까. 어쨌든 순수익 42만원정도를 기록했다. 간이과세자에다가 월매출도 140만원정도밖에 안되니 사실 부가세 납부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공부를 하다보니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는 신고를 해야한다고 하더라. 이제부터..종합소득세에대한 개념과 신고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지...하지만 기쁘다. 진짜 이렇게 팔려나가는게 너무 신기했다.


올해 목표중 하나가 월급외 수익 100만원을 벌어보는 것 이었는데 얼떨결에 달성해버렸다. 하지만 진짜 수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순이익 100만원이 아니여서도 아니고 그냥 이건 전적으로 운이다. 운도 실력이라고 하기에도 무색할 정도로 운이다. 일단 제품 소싱에 내 노력이 하나도 없었다. 와이프가 직업적인 특성이 있어서 물건을 싸게 들여올 수 있었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작년에 말아먹었지만 만들었던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시류에 탑승할 수 있었다. 또 시장조사를 하다 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이윤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매출 발생을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네이버 쇼핑 최저가 검색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싸게 팔았다. 하지만...우리는 풍부한 재고가 없다. 한 번에 20~30개 정도 싸게 구매해서 다 팔면, 또 다른 상품 그정도 가져다가 팔고하는 그런 허접한 판매 인프라를 가지고있었다. 그래서 좀 더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난 정말이지 수익을 발생시켰다는걸 너무도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제품 키워드는 아니지만 상품명 검색을 했을 때 상위검색 결과로 나오는 상품도 2~3가지정도 만들어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이던가?? 진짜 33년 내 인생에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제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좀 더 확장해보려고한다. 우리 부부의 목표는 한달에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것이다. 수익률은...20~30%정도를 목표로 하고있다. 투입하는 노동력과 시간 대비 수익률을 생각할 사치는 부리지 않겠다. 그리고 솔직히 그렇게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망했지만 시도하며 얻은 쇼핑몰의 경험도 있고 이번달 판매를 통해 나름대로 습득한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관건은 매출 100만원을 발생시키는 일이다. 우리는 유산균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자한다. 제품 소싱은 와이프가 관련 업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시장조사 차원에서 우리가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봤더니 약국 판매가보다 좀 더 저렴한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있었다. 솔직히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기엔 무리가있다. 왜냐면 물건을 공급하는 쪽에서도 인터넷 최저 판매가의 하한선을 두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승부를 걸어야할까? 이제 사실 그게 고민이다. 나같은 영세사업자가 세상에 없고 나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있을리도 없고, 설령 그런 제품이 있어도 사람들이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홍보할 자금력도 부족하다.


이제 또 어떤 새로운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난주처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 접속할 때 마다 새로운 주문이 들어와있어서 발주확인 버튼을 꾹꾹 누르고, 퇴근하고 와서 택배 포장하는 기쁨을 또 누려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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