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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Feb 23. 2020

미약하지만 계속 나오는 매출

 두 번째 물건을 대량(오직 내 기준) 사입하고 매출이 조금씩 나오고있다. 정말 조금씩이지만...금요일날 상품 업로드하고 매일 한 건씩은 신규 주문이 발생하고 있으니...솔직히 이정도면 대만족이다.


 금요일 상품 업로드 후 첫 매출은 지인을 통한 매출이었다. 지인의 회사에서 쓰겠다고 해서 50개정도 사주셨는데 정말이지 너무 감사했다. 어차피 근처에 살기도 했고 해서 직접 배송을갔다. 그랬더니 배송비 3천원도 굳었다. 사실 지인의 대량 구매가 아니었다면 자칫 잘못해서 대량 재고를 남길뻔했다.


뭐..남들이 지인 판매니까 진짜 내 실력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이렇게 판매할 수 있는 준비를 안해놨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매출이기에 난...이것도 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이라도 해주며 살아가야지 안그러면 세상 너무 팍팍할 것 같다. 회사에서도 맨날 뭐가 문제다 이런 얘기만 듣는데...


 토요일, 일요일 작지만 한 건씩 주문이 발생했다. 집앞 편의점에서 자주 택배를 보냈더니 편의점 사장님이 택배회사 홈페이지가서 회원가입 하고 주문을 해두면, 편의점 와서 하나씩 주소 입력할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해봤더니...훨씬 편했다. 이정도면 택배 보내는게 스트레스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런 정도면 솔직히 하루에 20개정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물건을 팔다보니 앞으로 판매할 제품을 구해오는 것이 새로운 고민거리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네이버를 보면어 어떤 제품들이 많이 팔리나봤다. 많이 팔리는 제품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리뷰 많이 등록된 순으로 상품들을 봤다. 난 생활쪽 상품들을 보는데 리뷰 등록건이 많은 상품들 중에서도 배송이 편리한 상품들을 추려보니 아래와 같았다.


세탁조클리너, 생리대, 빨래세제, 다목적클리너


사실 빨래세제는 배송이 용이하다고 보기 힘들다. 왜냐면 액체형에 부피도 커서 배송비가 많이든다. 이런 제품은 택배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제품에서 수익률이 좋지 못하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기 쉬운 것들이다. 그래서 나같은 영세사업자들은 아이템 선정할 때 상품의 포장과 배송이 쉬운지 반드시 판단해봐야한다.


 와이프와 함께 인터넷 최저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 소싱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찾아보고있다. 그러다보니 나름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올랐다. 그래서 지금 팔고있는 제품들이 다 팔리면 다음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상품 판매를 더욱 확장해 볼 생각이다. 사실 지금의 스마트스토어 판매는 와이프덕을 많이 보고있다. 정확히는 와이프 직업때문에 제품 소싱을 하는 것도 훨씬 용이한데....언젠가는 와이프 없이도 독립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있다.


 이번달 총 매출은 대충 150만원정도 나왔고 순수익은 약 40만원정도된다. 수익률 26%짜리 사업을 운영하는 쇼핑몰의 대표가 됐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더 큰 욕심도 없다. 정말 이정도만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월급 외 수익으로 만들 수 있다면 진짜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벌어들인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월급 없이도 내가 자생할 수 있는 수익의 모델을 만들었다는게 정말 뿌듯하다.


  마지막 남은 2월의 마지막주에도 매일 한 개씩의 주문이 들어와서 쇼핑몰에 해당 제품의 Sold Out을 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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