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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Oct 20. 2024

직장인이 강의를 의뢰 받는 4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돈 많이 버는 직장인이 되는 방법" 다섯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지난주와 같이 기존 콘텐츠의 재해석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직장인이 강의를 의뢰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12년차 직장인으로 강의 의뢰는 5번 정도 받아봤고, 실제 강의로 이어진 것은 두 번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번은 강의 플랫폼과의 인연을 통해 2년 정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강의를 지속하지 못한 것은 제 개인 사정이 있었기 때문인데, 해당 플랫폼과 강의를 진행할 때 제 편의를 많이 봐주시고 이런 저런 피드백들을 주셔서 개인적으로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머지 한 번은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는데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지만, 수강하시는 분들께서 너무 오랜 시간 들으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에 최대한 요약해서 말씀 드렸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진행하며 얻은 수익은 저에게 빛과 소금이 되었습니다. 치과 치료, 오래된 컴퓨터 교체, 자동차 보험료 납부, 새로운 구두 구매 및 주차 위반 벌금 납부 등 크고 작은 일에 정말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얻은 부수익을 통해 제 급여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게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돈 많이 버는 직장인이 되는 방법" 시리즈에 본 주제를 포함시켜 봤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도 "직장인이 강의를 의뢰 받는 방법"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자세한 내용을 이어가보겠습니다.




1) 대단하지 않아도 좋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노하우가 담긴 블로그/브런치를 시작한다.

2) 링크드인, 리멤버에 내 직무 프로필 및 성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3) 직장에 있는 후배들 또는 신규 입사자(경력직) 대상의 교육 자료 또는 인계 자료 작성을 통해 연습한다.

4)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면 내 스스로 어필해본다.




1) 대단하지 않아도 좋으니 나만의 강점과 노하우가 담긴 블로그/브런치를 시작한다.
패왕색 패기 방출을 통한 잡졸 제거

최근 몇 년 간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컨셉 중 하나가 "패기" 입니다. 패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게 "패왕색" 패기인데 그 뜻은 "왕의 자질'을 지닌 자에게서 나오는 강력한 기백" 입니다. "왕의 자질"이라는 말 만큼이나 원피스 주인공 급 캐릭터들만 사용할 수 있는 힘으로 단련과 습득이 불가능하고 오직 "선택받은 자"들만 훈련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화에서 패왕색 패기를 방출하면 주변의 모든 잡졸들이 기절하고 멀리 있는 적들에게 자신의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어떤 분야의 패왕색 패기 급 능력과 성과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세상이 먼저 우리를 찾아주지 않는 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강의를 기획하고 운영해야 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기획 의도에 딱 맞는 강사를 찾는 것" 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트워크를 총 동원하여 강사를 확보하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의 강의료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괜찮은 강연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께 우리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성과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과를 어떻개 달성했는지 최대한 상세하게 기록하여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남겨보세요. 그리고 해당 글의 독자는 "강의 기획자"로 설정하여 작성하세요. 예를 들어 "그로스 마케팅 강사"를 구글/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강의를 운영하는 분들의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커리큘럼들을 참고하여 본인이 성과를 냈고 강의를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몇 개를 선정해서 본인만의 강의 목차를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해당 목차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긴 강의가 있으면 좋을지 생각해서 포스팅 해보세요. 강의 전체 내용을 디테일하게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특정 성과를 달성하면서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보세요.


위와 같이 전반적인 개요가 잡힌 포스팅을 한 번 발행하고 나서 각 목차별 세부 항목에는 어떤 내용들을 강의할지 상상해서 포스팅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가상으로 강의를 운영해 보시면 전체적으로 강의에 대한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작성된 포스팅이 어떻게든 강의 기획자 분들에게 전달되면 그 분들께서는 "회당 N분 짜리 강의로 전체 N차시 강의로 운영하면 되겠구나" 싶은 방향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상기와 같은 포스팅이 강연자로 데뷔할 내 자신을 홍보하는 것도 있지만, 해당 과정을 통해 내가 강의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링크드인, 리멤버 및 원티드에 내 직무 프로필 및 성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실제로 저는 링크드인을 통해 강의를 제안받았습니다. 업무적 프로필을 보시고 해당 강의를 운영하기 적하다고 판단해서 제안을 주셨습니다. 링크드인, 리멤버 그리고 원티드는 제 생각에 최근 몇 년간 취업의 트렌드를 바꾼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를 먼저 찾을 수 있고, 구직자 입장에서도 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강의 운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내가 해온 커리어들이 내가 가진 전문성이 될 것이고 그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 링크드인, 리멤버, 원티드입니다.


이런 플랫폼에 분기에 한 번씩은 본인의 프로필을 최신화 하는 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본인이 잘 알려질 수 있게 해보세요. 이런 커리어 플랫폼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달리 오직 커리어에 집중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며, 내가 게시물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오직 내 경력과 성과를 가지고 나를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외향적이지 않은 분들도 부담없이 자신을 홍보하기 용이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1번에서 작성한 포스팅도 있다면 내 프로필에 링크를 달아두는 것 잊지 마세요!


3) 직장 후배 또는 신규 입사자(경력직) 대상의 교육 자료 또는 인계 자료 작성을 통해 연습한다.

누군가 이 글을 보면서 "내 업무는 강의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계연성이 없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회사에서 교육과 강의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업무인계" 입니다. 저역시 시작은 "업무인계" 였습니다. 제가 팀이 바뀌면서 하던 모든 업무에 대한 메뉴얼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작성하고 절대로 나를 찾지 않게끔 해야지 라는 "독기"를 품고 메뉴얼을 작성했고, 해당 메뉴얼을 새로운 업무 인계자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때 제 인계 문서가 모든 과정이 잘 담겨 있어서 좋다는 긍정적을 피드백을 받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원들이 들어왔을 때 제 업무를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기를 기원하며 각종 업무 메뉴얼들을 작성해봤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서 작업을 통해 향후 강의 자료를 만들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결국 회사에서 맨날 하는 일이 내가 가진 전문성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이걸 나만의 밥벌이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습해 보세요! 회사만을 위해서 일하기에 너무 아깝지 않겠습니까? 월급 받지만 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키워봐야죠!


4)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면 내 스스로 찾아가서 어필해본다.

만약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를 모두 이행했지만 어떠한 강의 제안도 없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좌절할 이유가 1도 없는 것이 3번까지 해서 강의를 의뢰받았다면 여러분들은 "운이 좋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까 1번에서 말씀드린 패왕색 패기를 얻기 위해 주인공 "루피"도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련하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는 노력을 했습니다. 주인공도 몇 년을 하는데...우리도 그정도 해야 뭔가 이뤄지지 않겠습니까?


3번까지 했는데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면 아래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1) 내가 기획한 강의 계획이 별로다.

2) 지금까지 내 노력이 아직 그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다.


1번은 아직 모르는 얘기니까, 2번의 이유를 가정하여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봅시다. 물고기를 잡는 것에 비유해 보자면 떡밥 던지고 미끼를 통해 낚시를 하려고 했는데 어떠한 물고기도 내 낙시바늘을 물지 않은 상태인거죠!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고기 찾아 물에 들어가봐야죠! 그래서 작살로 "콱" 하고 잡아와야죠.


3번까지 모두 이행하셨다면 적어도 여러분들께서 "어디서 강의 의뢰를 주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상상했던 곳의 담당자들을 링크드인에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1촌 신청을 하면서 "00분야에서 N년 동안 근무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는 강의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는 메시지도 함께 남겨보세요. 그리고 해당 강의 플랫폼의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제휴 제안도 남겨보세요. 꼭 강의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강의를 기획하시는 전문가 분들께 현재 내 강의에 부족한 점 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들이 여러분께 찾아올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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