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평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서울시립미술관을 갔었다. 전시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건물을 하나 만드는데 필요했던 모든 페이퍼워크의 자료들을 시간순서대로 전시를 했었다. 그걸 보면서 나도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일”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전시를 해보고 싶었다.
물론 누가 보러 와주겠냐만.....나중에는 내가 이런거 한다 그러면 내가 일 했던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내가 지나왔던 길이 참고가 될 수 있는...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엄청 부자가 된다면, 방 한 개를 그렇게 꾸며보고 싶다. 어떻게 생각하면 내 업무 기록과 결과들이 지금의 이 집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중에 하나이니까 말이다.
아....일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