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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필립 Aug 29. 2024

꿈 확인 전도사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종종 어떤 순간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순간이 너무나도 현실감 없는 충격이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일 때, 이 모든 것이 그저 꿈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혹은, 이게 현실이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본능, 즉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그 방법을 외면한 채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멈추게 됩니다. 설령 그것이 꿈이라 하더라도, 그 순간이 꿈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때로는 수련을 통해 자각몽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하고 미숙한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영화 인셉션에서처럼 팽이를 돌려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도구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꿈 확인 전도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전도사라는 표현은 종교적 교리나 가르침을 전하는 의미가 아닌, '꿈 확인'이라는 개념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없으며, '꿈 확인 전도사'로서 저는 이 직업을 독자적으로 개척해나가고자 합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꿈속에서 깨닫지 못한 메시지나 현실의 의미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꿈속에서 현실을 찾고, 현실 속에서 꿈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현재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작정의 도피가 아닌,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여 현재의 삶과 미래의 꿈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나아가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이렇듯 ‘꿈 확인 전도사’로서 저는 사람들에게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인식시키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이 직업은 단순히 하나의 직업을 넘어, 나아가 인간의 본질과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이 사명을 가지고, 보다 책임감 있게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저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현실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기꺼이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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