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학회원 인터뷰:
리크루팅 면접 전형 편
"논리적 전달, 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Invitation to Innovation!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혁신학회 BIT입니다 :)
서류 전형에 이어 오늘은 면접전형을 주제로 한 인터뷰를 소개하려고 해요.
말 잘하기로 소문난 BIT 학회원들에게 듣는 면접 꿀팁, 유용한 정보들로만 채워두었으니 놓치지 마세요!
Q. 면접에서 전문적인 경영학 지식이 필요한가요?
27기 송민정: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창의성과 논리력 등을 확인하여 BIT에 fit 한 인재인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본인이 전문적인 경영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수월하게 답변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타 전공생으로 경영학적 지식이 풍부하지 않았지만 면접에 임할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답니다.
27기 이수현: 면접 자체에서 전문적 경영학 지식을 묻는 문항은 없었습니다! 면접 제시문만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가 제공되고, 지원자의 답에 대한 추가 질문도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7기 윤이제: 필수는 아닙니다. BIT는 몰입과 혁신을 중시하는 학회입니다. 때문에 전문적인 경영학적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면접에서 자신이 몰입하는 분야, 자신이 꿈꾸는 혁신을 드러낸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28기 최수연: 아닙니다. 저는 SWOT, 캔버스 모델 정도 알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충분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석론을 알고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문제 사례를 본 후 '아 이건 이 모델에 적용해야지' 하고 답을 정해놓고 가는 게, 오히려 정해진 시간 내에 풀이하기에는 더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은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특정 경영학적 분석 모델을 적용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28기 윤재이: 전문 경영학 지식을 요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본인만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면접 전에 들었던 수업들은 전공기초 수업뿐이었고, 면접에서 해당 수업 내용들을 직접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Q. 현장에서 주어지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당황하지 않고 푸는 방법이 있다면?
27기 송민정: 본인만의 케이스 분석 순서와 노하우를 준비해 간다면, 케이스 면접 시 더 구조적이고 효율적으로 케이스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저는 케이스를 읽을 때 가장 먼저 해당 현상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케이스 면접 질문 예시를 검색해본 후 케이스 유형별 접근 방법을 익혀본 것이 실전에서 정말 유용했어요.
27기 이수현: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한 만큼, 급하게 풀지 않고 케이스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케이스에서 보여주는 사례들이 가진 특징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면서 읽으면 케이스를 이해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수능 국어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을 밑줄 치며 풀듯이, 자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례는 체크해두고 마지막에 나오는 최종 문제를 풀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27기 윤이제: 저는 문제를 먼저 읽어본 후 케이스 내에서 문제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밑줄을 쳐두었고 밑줄 친 내용과 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키워드를 정리했습니다. 키워드를 정리하면 내 문제풀이가 논리적인지 확인해볼 수 있고, 발표의 흐름 또한 놓치지 않습니다. 저처럼 비즈니스 케이스를 많이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책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먼저 접해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8기 최수연: 저는 케이스 면접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해서 제대로 준비도 못 하고 들어갔던 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평소에 경제, 산업 뉴스들을 보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상하지 못한 케이스에 많이 당황했지만 '이런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없고 내가 하는 말이 곧 답이다'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풀이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몰입해서 풀이의 논리가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28기 윤재이: 면접 전 케이스 인터뷰와 게스티메이션 예시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혼자 문제를 풀어보곤 했습니다.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보며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는 연습을 몇 번 했던 것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논리 구조를 정리하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실제 면접에서도 질문들에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이외에도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7기 송민정: 저는 학회 면접 중에서 비즈니스 케이스 인터뷰와 게스티메이션 질문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여 이 둘을 중점적으로 대비했어요. 인터넷에서 케이스 인터뷰와 게스티메이션 면접 예시 문제를 검색해서 공부하며 문제의 유형별 접근 방법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근래의 이슈를 확인하며 제 의견을 정리해보기도 했어요. 특히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두뇌를 워밍업시킨다는 생각으로 계속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27기 이수현: 면접 전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첫인상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원서에 자신이 적은 내용을 꼼꼼히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학회에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원서에 썼던 내용을 다시 읽고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생각보다 긴 면접이기 때문에, 집중력! 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관의 질문이 무엇인지 귀담아듣고, 면접관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두괄식의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 차분하고 논리적인 발표실력이 인상적인 이수현 액티브멤버, 면접 시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면접 대비 꿀팁에도 적었지만, 논리적 전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두괄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먼저 말하고, 그 근거를 설명하면 화자의 말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말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훨씬 쉽습니다. 말의 속도와 크기도 전달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면접 전 말의 속도와 크기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7기 윤이제: BIT 홈페이지를 꼼꼼히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BIT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커리큘럼 등을 확인한 후, 이에 기반하여 면접에서 제가 왜 BIT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설명했습니다. 면접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면접전 자기소개서 내용에 기반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8기 최수연: 주변에 경영학회 하는 사람이 없어서(다시 말하지만 공대생..) 겁을 많이 먹고 면접을 봤습니다. 약간의 압박면접도 각오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BIT에서는 절대 지원자를 압박하는 면접은 없을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8기 윤재이: BIT를 향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혁신'이라는 다소 색다른 키워드를 추구하는 학회이기에, 인재상과 활동 내용 등을 참고해 꼭 BIT여야만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원서에 작성한 활동에 대해서는 작성한 부분 이상으로 해당 활동을 리마인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학점, 스펙, 경력 중요한가요? 면접복장은 어떻게 해야하죠?
27기 송민정: 적은 경험을 했더라도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회는 이미 모든 걸 경험하고 배운 분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경험하고 배워갈 분을 원하기 때문에, 학점, 스펙, 경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본인이 BIT와 어울리는 지원자임을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복장으로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좋을 것 같아요! 굳이 정장을 입으실 필요는 전혀 없으며 깔끔한 복장이면 됩니다.
27기 이수현: 학점, 스펙, 경력 모두 화려하면 지원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는 있겠지만, 혁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BIT에서는 지원자가 학회에 지원하기 전 했던 일들에 대한 열정과 배움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면접 대비 또한 지원서에 썼던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BIT에 들어오기 전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생각을 해 왔는지에 대해 다시 떠올려 보면 큰 어려움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비즈니스 케이스에 당황할 수도 있는 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혁신적인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면접 답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면접 복장은 첫인상인 만큼, 너무 과하지 않고 깔끔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옷으로 선택했습니다. 제 경우는 간단히 블랙 슬랙스에 블루 셔츠를 입고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28기 최수연: 학점,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인가?'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회 활동이 팀워크입니다. 기존의 학회원들에게 면접은 사실 다음 한 학기 함께 할 동료를 찾는 과정이에요. 함께 하고 싶은 동료의 모습을 그려보시고 그런 인상을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복장은 블라우스를 입었습니다.
28기 윤재이: 학점이 중요했더라면 저는 BIT에 들어올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스펙, 경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온 활동들의 양보다, 무엇을 배웠고 어떻게 성장했는지의 질적 측면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장의 경우 부담 없이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