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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제품 디자인

20기 조성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다이얼



 마이크로소프트의 올인원 PC인 서피스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함께 공개된 보조 디바이스 ‘서피스 다이얼’은 스튜디오 이상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애플, 와콤에 대항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서피스 다이얼 사용 예시 (이미지 출처 - news.microsoft.com)



 서피스 다이얼은 화면 스크롤 및 이동 등의 동작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서피스 다이얼을 서피스 스튜디오 스크린 위에서 사용하는 경우 컬러와 브러쉬 옵션을 제공하거나 패닝,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여 디자이너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모든 동작은 다이얼의 회전만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많은 디자이너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애플 터치바



 서피스 스튜디오 공개 다음 날,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맥북 상단에 존재하던 펑션키를 대체하는 새로운 방식의 UI를 제공하며, 이를 터치바라는 이름으로 명명한 것이다.


맥북 터치바 사용 예시. (Image by Bill Roberson, from Digital Trends)


 기존의 버튼을 대체하는 OLED 터치스크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오피스나 포토샵, 사파리와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램부터 Siri와 애플페이까지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또한 다른 수많은 애플 제품의 변화와 같이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User Based design



 두 제품이 타겟팅하고 있는 소비자층은 분명 다르지만, 두 회사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성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행동방식에 가장 최적화된 UI를 구성하는 것 말이다. 기술의 변화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에게 맞는 기술’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는 두 제품의 경쟁은 타사와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 ∙ 20기 조성환  |  검토 ∙ 18기 기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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