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9th BITors

세상을 바꾸는 방식을 바꾸다

19기 배정화

최근 한국에서는 국정농단 사태 등에 책임을 묻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11월 12일 토요일에는 서울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민중총궐기에 참여하였다. 특정 정치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되기 보다는 일반 시민,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고 폭력행위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된 점에서 흔히 ‘데모’하면 떠올리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 규모와 성격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데모’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바꾸어 놓았다. 이 집회에 참가하고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 집회에 참가하기까지 용기를 갖게 해 준 다양한 집회들이 떠올랐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시민으로서, 또는 혁신가로서 되새겨볼 만한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Holograms for Freedom

maxresdefault.jpg 이미지 출처 - '홀로그램 시위 중', 뉴스1, 2016.2.24
2015년 스페인에서 실시된 반시위법에 반대 집회. 공공건물 인근 시위를 금지시키자, 사람 대신 3차원 입체 홀로그램으로 집회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는 2016년 앰네스티 한국지부가 광화문 앞에서 실시하였다.




"17 Powerful Ways People Protested in 2015"


http-%2F%2Fmashable.com%2Fwp-content%2Fuploads%2F2015%2F12%2Fbag-protest.jpg Plastic Bags for Cleaner Air
http-%2F%2Fmashable.com%2Fwp-content%2Fuploads%2F2015%2F12%2Fturkish-women-violence.jpg Violence Against Women
http-%2F%2Fmashable.com%2Fwp-content%2Fuploads%2F2015%2F12%2Fsun-paris.jpg A painted Sun around the Arcde Triomphe
http-%2F%2Fmashable.com%2Fwp-content%2Fuploads%2F2015%2F12%2Ftiawan-workers.jpg Taiwanese Government Workers Protest

출처: http://mashable.com/2015/12/23/powerful-protests-2015/#P.ZF5VVXpGqP




Slutwalk (잡년행진)

gal-slutwalk-8-jpg.jpg 이미지 출처 - http://www.nydailynews.com/
2011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었으며, 직역하면 '헤픈 여자 옷차림으로 걷기'라는 뜻이다.** 여성의 슬럿처럼 입을 권리를 포함해 자기결정권 강조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한국에서 ‘잡년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었다.
**슬럿워크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Insight as a Citizen

아무리 참신하고 눈길을 끄는집회라도, 시위대의 메시지와 표현방식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다. 이걸 해서 세상이 바뀌겠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회를 바꾸고 싶다면,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보고 듣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다. 나의 메시지를 표현하자.


Insight as an Entrepreneur

모든팀에게는 전하고 싶은 가치, 바꾸고 싶은 세상의 모습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전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우리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말(言)’이 아닌 ‘말(馬)’로도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대인데, 적어도 그보다는 더 창의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이디에이션을 하면서 나오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나중에 다른 이의 손에서 실행되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거나 ‘역시 나는 똑똑해’라며 자위하기 전에, 확신을 갖고 실행해보자.


글 ∙ 19기 배정화 | 검토 ∙ 18기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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