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애덜이네 - adolesce

#영어단어 #픽션 #역사 #영어공부

by 루카

***울주 역참(驛站)***

역관과 외국 사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마당 한편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나단(羅丹: 윷놀이)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이 두 팀으로 나눠 마당에 사슴뼈를 던지고 있었다)


***외국 사신***

(놀란 표정으로)

"저 놀이는 무엇입니까? 뼈를 던지며 뭔가 결정하는 듯하군요."


***역관***

(미소를 지으며)

"아, 이것은 ‘나단’이라 전통 놀이입니다. 윷놀이라고도 하지요. 사슴과 노루의 다리뼈인데, 같은 색이 나오면 좀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외국 사신***

(흥미로운 듯)

"사슴뼈로 놀이를 하다니! 네 개의 뼈가 같은 면을 보이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역관***

(즐거운 표정으로)

"그렇습니다. 모든 뼈가 같은 면을 보이면 ‘사색전(四色全)’이라 하여 가장 좋은 결과로 여깁니다. 이는 마치 운명을 점치는 것과 같아, 사람들은 결과에 따라 크게 환호하지요. 또, 저기 보이십니까? 둥근 돌을 던져 맞히는 ‘파격(帕格)’이라는 방식도 있습니다.


***외국 사신***

(흥미로운 듯)

"어른들이 '우덜~우덜~'이라고 하고 '애덜네~ 애덜네~'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입니까?"


***역관***

(미소를 지으면)

"하하 우덜은 '우리들'의 줄임말이고 '애덜네'는 아이들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다른 애들도 데려오라고 하면서 흥을 돋구고 응원을 하고 있네요."


***외국 사신***

(웃으며)

"매우 흥미롭습니다. 다음에 우리 '애덜'도 데려와서 국제 대항전을 하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역관***

(미소를 지으면)

"좋은 생각이십니다!! 상금도 걸까요?"


본국으로 돌아간 사신은 나단을 소개하며 '우덜'과 '애덜'에 관한 말을 들려줬다. 오랜 세월이 흘러 서로의 말이 섞이고 발전하면서 애덜네는 청소년기라는 'adolesce'로 자리 잡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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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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