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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소영 코치 Mar 01. 2021

실리콘벨리에서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는 7가지 방법

한국인이 remote work으로 전세계의 60여명에게 일을 시키는 법 


실리콘벨리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현재 9개국의 60여명의 직원을 리모트워크로 채용하고 있는

권영해 리더님과 현재 회사의 리더쉽과 조직문화에 대하여 이야기 한 부분. (그는 현재 9개국의 60여명의 직원을 remote work 으로 진두지위하고 있는 창업자이다.) 


국적, 위치, 문화 뿐 아니라 일하는 시간까지 다 다른 직원들을 어떤 리더쉽으로 커뮤니케이션 시키고

조직문화를 만드는지에 대하여 생생한 실무를 들을 수 있었다.


읽기전에 : 한국의 고용형태, 상황과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봐야할 것 같다.

- 연봉이 3만-4만의 개발자들이다. 우리나라의 연봉보다 크게는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 전세계에서 직원을 고용하기 때문에 인재풀이 한국보다 많다.

-한국보다 이직/ 해고 등이 용이하다.

(잘해주지 않으면 직원도 갈 곳이 많다. + 바로 옆 회사가 애플, facebook일 수있다. 그 회사를 다니며 지친 직원들을 꼬시는 방법은 그 회사보다 우리가 더 편하고 잘해준다 는 장점을 내새워야 할 때가 많다)




실리콘벨리의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을 보자면

1. remote wrok을 하는 직원들을 관리하는 첫 번째는 바로 "명확함"이다.

1) 명확하게 업무,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할당, daily, workly로 관리한다.

2) 투명성- 자신이 무슨 업무 책임이 있는지, 오늘 무슨 일을 하는지, 이번주 무엇을 하는지부터 내가 법인카드로 무엇을 얼마나 썼는지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내가 슬쩍 법인카드로 비싼 밥 먹었다면.. 그걸 실시간으로 모든 직원이 다 보게 된다....는것 .

내가 오늘 무슨 일을 어느 정도 했는지도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다 알 수있게 공개 된다는 것

3)문서화 된 조직문화- 우리회사에서 일 잘한다는 것은 이런뜻이다/ 팀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러한 피드백을 주어라,직원이 이런피드백하면 잘못한거다. 등등 조직 내에서도 두리뭉실할 수 있는 것들에대해 명확한 기준이 세워져 있다.

->쓸데 없는 커뮤니케이션 낭비가 줄고, 프리라이더, 체리피커, 사내 정치와 라인타기가 없어지게 된다.



2. 온라인으로 협업하기 위해 협업 툴을 많이 쓴다.

(Asana monday, pitch, coda, miro, 등)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협업툴을 쓰지 못하는 분은 채용 단계에서 뽑지 않는다. 이정도는 기본으로 쓸 줄 알아야함)


3. 메니져는 일을 100 하면 안된다.

내 일(60%) + 직원의 일(20%) + risk 관리의 시간(20%)

(메니져가 팀원 미팅을 할 때 그 팀원의 감정 레벨을 수치화 해야 한다.

그래서 팀원의 감정레벨, 사기, (상황에 따라서는) 집안일등을 보며 현재 업무 집중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관리를 해야한다.)

예- 집에 어머님이 편찮으시거나, 내가 다쳐서 생긴 업무 공백등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 일들은 메니져가 risk 관리를 해야한다. )


4. 글을 잘 쓰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한다.

온라인으로 서로서로 일해야하는 remote work 특성 상,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받는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만 한다.

특히 메니저 레벨에서는 글로써 아래 직원에게 업무를 명확하게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수 조건이다.

한국처럼 부장님이 와서 야 이거해. 라고 말로만 지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불분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loss 는 크기 때문에 업무지시는 명확해야 한다.

(+ 처음 계약했을 때와 다른 일을 해야하는 경우 메니져가 말로써 꼬시는 능력이 필요하다.

위로 올라갈 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진심으로너무 너무 필요하다)




5. 메니져의 시간투자가 적은 직원이 일을 잘 하는 것이다.

손이 많이 가는 직원은 결국 도태된다.

자기 업무는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성장하는 수 밖에 없다.


6. 진짜 일 잘하는 직원은 누구인가?

- 시니어가 아닌데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과를 자신이 만드는 것.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

-문서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온라인 시대에 점점 더 가속화 되는 업무능력일 것이다.

-긍정적이고 협업을 잘하고 동기부여를 잘 하는 사람들이 좋다.



7. 일의 스피드를 높여라.

일을 잘하는 직원은 일단 일이 매우 빠르다.

금요일까지 A를 해올래? 란 업무지시에 월요일 저녁에 이미 80% 수준으로 가지고 온다.

그리고 나머지 4일동안 매일 매일 어떻게 그 것이 UPGRADE 되고 있는지를 보고한다.

일의 업무 피드백도 매우 빠르다.

 메일을 보내면 보통 10분에서 1시간 내에 답변이 온다.

메일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답변이 오면 빠르게 생각해서 피드백 해야한다.

(미팅을 마치고 업무진척이 전혀 안되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음..)


결론

리더는 명확하게 업무를 주고 직원은 그에 맞게 업무 성과를 내는 것이 원칙이다.

어떻게 해야 이렇게 갈 것인지 각 회사별의 상황이 다르니 리더가 고민을 해야한다.


결국 조직관리의 핵심

대표의 신뢰+회사의 프로세스 + (이 회사를 다니며 얻을 수 있는) 나의 기회

인듯 하다.




본 내용은 현재 실리콘벨리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로 활동하고 계시는 권영해 (https://www.facebook.com/kwonyoung) 님과의 대화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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