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22%, 나스닥은 +0.27%, S&P 500은 -0.04%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 이탈이 발생했고, 시장 지수는 상승 추세를 잃고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장마감 때는 0.41% 하락했으며, 환율 또한 1,3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일봉 차트
코스피 차트를 보자면, 장기간 우상향 추세 이후 단기 조정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속적인 하락이 보였지만, 아직 6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이탈하지 않았으며, 1월 이후 상승한 패턴과 같이 단기 추세 이탈로 볼 수 있다. 위 차트에 노란색 표시 구간은 1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정배열 구간으로, 단기 상승 추세 구간이다. 현재 단기 상승 추세를 이탈한 만큼,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기보다는 상승 추세가 포착할 때까지 시장을 관망하는 게 현명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시장은 지나치게 많이 상승했다고 판단된다.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물가가 급등했고, 기업 채용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경기 침체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지금, 주식 시장의 지나친 상승 이후에는 장기 조정이나 급격한 하락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추세 매매자로서 상승 추세에 맞춰 매매를 해왔지만, 하락 추세 발생 시 리스크 관리가 없다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이니 유의하길 바란다.
지수가 하락할 때는 대형주 수급이 감소하고 특정 섹터에 수급이 몰리기 마련이다. 금일 시장은 반도체, 전기차충전소, UAM 섹터에 수급이 몰렸다. 단기적으로 테마주 장세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라면 매매 비중을 줄이거나, 급등한 섹터에서 아직 상승하지 않은 주식을 발굴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2. 시장 포트폴리오
시장 조정 구간에 맞춰, 국내 주식은 별도의 매매 없이 현금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스윙 매매가 어려운 시장인 만큼, 추세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단기적 방향성 매매를 위해 QQQ/SQQQ 등을 활용한 단기 수익을 목표로 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 하락에 따라 코스닥 인버스 ETF를 통한 전략을 생각하는 투자자도 있겠지만, 큰 상승 추세는 이탈하지 않은 만큼 인버스 투자는 지양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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