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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준 Jul 27. 2023

07.27 증시 시황 분석: 수급 교란 안정된 시장


1. 미국 시황



기준금리 인상과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존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0.25%p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23%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2%, 0.1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987년 이후 역대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FOMC 이후 미국 기준 금리는 5.25~5.5%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 금리 인상보다 중요한 사안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방향성이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며,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연준은 올해 말부터 경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경제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인 CPI 상승률이 6월 3.0%까지 하락하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은 매출액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발표했으며, 보잉은 시장 예상치보다 실적이 상회해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은 양호자미나, AI 이익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금일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미 국채가격은 상승,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2. 국내 시황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2차 전지 관련주 급락으로 인해 하락했다. KOSPI 2,603.81(+0.44%)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883.79(-1.87%)를 기록했다.


4 거래일 만에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증가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증가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이미 시장에 예측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수급이 증가하며 반도체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다. 2차 전지에 밀집된 수급이 반도체 섹터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영업이익 적자 이슈 이후 감산을 통한 영업이익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 밝혔으며, D램을 포함한 제품별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다. 4분기 삼성전자 흑자 전환 기대감을 통해 주가 상승 또한 기대된다. FOMC 관망추세가 끝났고, 수급 교란이 완화된 만큼 스윙 및 중장기 투자를 하기 적합한 시장으로 판단된다.


금일 증시는 2차 전지 섹터에서 수급이 빠지며 큰 하락이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6.90%), 삼성SDI(-5.83%), SK이노베이션(-8.56%), LG화학(-9.62%), POSCO홀딩스(-5.71%), 포스코퓨처엠(-13.21%) 등이 있다. 반면, 인터넷 관련주와 금융주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NAVER(+6.98%), 카카오(+5.86%), 신한지주(+5.24%), KB금융(+4.23%), 하나금융지주(+4.57%)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지만 4 거래일 만에 수급이 확대되며 급등한 종목이 다수 포착되었다. 우진시스템은 2차 전지 조립라인 공급 소식에 상승했으며, 신풍제약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상승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를 이어 LS그룹주에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2차 전지 섹터 수급이 빠지고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화장품, 미디어, 식품, 광고 등에서 상승이 있었다.



공매도 거래대금 순을 확인하면, 2차 전지 및 최근 상승한 종목에 공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포스코 그룹 관련주와, LS 그룹 관련주에 공매도 수급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3. 금일 시장 리포트


수급 교란 안정되며 반등-출처: 신한투자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17&page=1


코스피는 0.74% 상승한 2,611pt. 수급 교란 일부 안정되며 2,600pt대 회복

- 전일 급락 종목 군 반등이 이끌며 지수 반등. FOMC는 시장 예상 부합하며 영향력 제한적
- 932개 종목 중 785개 상승. 2차 전지 및 자동차 업종 제외하면 대체로 매수세 유입
- FOMC에서 예상대로 25bp 금리 인상. 데이터 의존적 태도 견지하며 시장은 9월 동결에 무게
- 한국, 미국 증시 공통적으로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내용에 따라 업종별 반등 탄력 강도는 차별적
- 반도체(하반기 회복), 바이오(CMO 호조), 화장품(2Q 흑전) 상승. 2차 전지(유럽 저조), 자동차 하락



여전히 열린 결말의 금리 인상, 그러나 끝이 보인다-출처: 대신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economy_read.naver?nid=8964&page=1


미 연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5.50%로 25bp 인상

미국 연준(Fed)이 당사 및 금융시장의 평균적인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지난 6월에 10회 연속 금리 인상 이후 첫 동결에 나서며 속도 조절에 나섰으나 1개월 만에 다시 인상을 재개한 것이다. 연준은 7월 25~26일(현지시각) 양일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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