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요코테 마츠다마치, 오야스쿄 온천향
눈이 소복히 내린 옛 도시를 그려야겠다는 마음에 난 이미 요코테 어느 골목을 걷고 있었다.
그 찰나의 한 순간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 거리가 보이는 작은 찻집에 들어가 창가에 앉아 종이를 펴고 펜을 꺼내 준비를 마쳤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운지 집중이 되질 않았다.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조차 세상에서 나 혼자 소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았다.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잘 쉬었다 갑니다.”라는 말이 하고 싶었다.
<일본 소도시 드로잉 에세이-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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