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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키 IKE May 05. 2022

전지적 대리 시점에서 바라본 42살 외국인 사장님

젊은 나이에 그룹 사장님이 된 비결이 무엇일까 

이번 출장에서 그룹 사장님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체격에 비해 굉장히 라이트 하게 먹고, 소식을 한다는 것이었다. 




회사에서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얻게 되는 교훈이 있다. 그중 하나는 자기관리다. 

그룹 내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에 올라가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만났던 임원진분들은 대부분 소식했으며, 점심을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먹고 절제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높게 올라가려면 자기관리는 필수인가? 

물론 체형으로 누군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식탐을 비롯해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일도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조금 더 생기는 듯하다.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 말하자면 체중을 12kg 감량한 적이 있었는데 몸이 가벼워질수록 정신이 더 또렷해지고 한층 인내심이 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이 줄어들면 물론 고통이 따르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시기를 지나면 놀랍도록 체력도 좋아지고 내 몸을 컨트롤하는 일이 쉬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회사, 그러니 조직생활은 단연코 하나만 잘해서는 지속할 수 없다. 아주 복합적인 부분을 경험하게 되는데 특히 매니저가 되거나 임원이 되는 등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전지적 대리 시점에서 바라본 42살의 그룹 사장님은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고, 스마트해 보였으며, 타인의 의견도 경청하여 듣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직위와 상관없이 모두의 의견을 집중하여 들으려 하는 태도는 존중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인 듯하다. 우리는 그것을 겸손이라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국민 MC 유재석 님이 있다. 충분히 대단한 사람인데 일관적인 겸손한 태도로 늘 타인의 모범이 되고 존중을 받는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두가 알기 때문에 '유느님'과 같은 명칭을 가지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베스트셀러의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자기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어봤지만 자주 나오는 내용이 있다. 바로 자기관리의 중요성이다. 식단, 운동 등 자신을 잘 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상대적으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조직을 관리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것은 분명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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