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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키 IKE May 15. 2022

브런치 3개월 차, 난 초심을 잃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분석해 본 나의 글 20편

2022년 2월 4일 브런치에 '작가' 타이틀로 처음 글을 발행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난 초심을 지키고 있을까

(브런치에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있다)




지난 3개월간 브런치에 발행한 글 - 20편


인풋과 아웃풋 - 매달 읽은 책의 권수와 브런치에 글을 발행한 비율을 분석해 보았다.


발행한 글 중 조회 수 1,000 이상을 넘긴 글에 대한 기록 (해당되는 글 : 총 5편)

No.2 - 직장인인 1년 동안 책 100권을 읽었더니 생기는 변화 (조회수 : 10,000 이상)

No.3 - <리틀 포레스트>가 아니었던 경기도민의 8개월 강원 살이 (조회수 : 1,000 이상)

No.9 - 90년대생 어른에게 24년 만에 돌아온 '포켓몬빵' (조회수 : 1,000 이상)

No. 17- 2년 만의 해외출장 - 2022년 태국, 방콕은요 (조회수 : 8,000 이상)

No.19 - 로또 4등에 당첨된 순간 난 행복했을까? (조회수 : 7,000 이상)




독서 양 기준으로 약 30% 아웃풋을 만들어냈다 

브런치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어떤 주제로 무슨 내용을 써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의 정리가 끝나지 않으면 첫 문장을 써 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고, 결국 하나의 글을 써서 발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재미가 없는 것은 물론이다.


'작가'가 되어 보는 것은 나의 로망이자 꿈이기 때문에 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사회초년생이던 시절 우연히 동료 선배님으로부터 '브런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브런치 시작해야지'를 입에 살고 살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나다. 그런 내가 이제는 매월 몇 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다. 비록 내용이 짧고,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저평가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성장 기록이며 '작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기에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아웃풋'을 만들어낸 배경에는 '인풋' 그러니까 독서의 양을 빼놓을 수 없다. 난 가지고 있는 인풋의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인풋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경험에 의하자면 적당량 이상의 인풋이 있으면 어느 순간 생각도 정리가 잘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웃풋으로 연결되는 듯하다. 그리고 그런 결과물이 개인적으로는 '브런치 발행 글 수'이다.



개인적으로 발행한 글 중 의미가 있는 글은 2편이다.

No.2 - 직장인인 1년 동안 책 100권을 읽었더니 생기는 변화 (조회수 : 10,000 이상)

No.19 - 로또 4등에 당첨된 순간 난 행복했을까? (조회수 : 7,000 이상)



No.2 - 직장인인 1년 동안 책 100권을 읽었더니 생기는 변화 (조회수 : 10,000 이상)

처음으로 내 글이 조회 수 10,000을 넘기다.

아마도 브런치 어딘가에 내 글이 게시된 듯했지만 아쉽게도 출처를 찾지는 못했다. 이 글이 조회 수가 높은 이유는 '숫자' 때문일 것이다. 나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기 때문에 더 자세히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덕분에 높은 조회 수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저의 도서 서평은 개인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No.19 - 로또 4등에 당첨된 순간 난 행복했을까? (조회 수 : 7,000 이상)

이 글은 조회수가 높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물 같은 글이다.

물론 조회 수가 다는 아니지만, 브런치 3개월 차 신입(?)의 입장에서는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글을 쓰는 것에 재미가 붙다.

이제는 나만의 에피소드를 글로 기록하고 게시하는 게 재밌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으면 좋았던 순간도 결국 잊어버리고 살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고 나면 읽으면서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록되고 돌이켜보며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타인과 공유하며 얻게 되는 공감은 보너스다.

이렇게 글을 쓰며 기록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브런치를 좋아하고,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 때문에 다행히 아직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고 봐도 되겠다. 앞으로 6개월, 1년,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이 흘러서 책을 출간한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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