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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십사 메가헤르츠 Jun 22. 2024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서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 걸

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엔

수많은 어려움뿐이지만

그러나 언제나 굳은 다짐뿐이죠

다시 너를 구하고 말 거라고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노래를 아시나요?

상상이 가득 담긴 이 노래를 따라 불렀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생각납니다. 후렴구에는 이런 가사가 있었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이제는 제가 자유롭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자유를 찾아 살면서 ‘나 자신’을 찾는데 집중하려고요.


뉴질랜드는 한국과 달리 유행이 없고, 본인의 의견과 개성이 뚜렷한 나라예요. 무지개색의 헤어를 가진 사람, 얼굴에 타투를 하는 마오리 문화,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 같은 날씨에도 민소매부터 패딩까지 다양한 패션이 있어요.


일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만 봐도 아니,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살죠.


저는 누가 봐도 단정하고, 깔끔한 한국 스타일의 패션을 고수하고 한국 문화가 뼛속까지 가득 차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의 대한 신경버튼을 ‘Off’로 끄고 자유롭게, 나답게 바꿔보고자 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입고 싶은 대로, 메이크업하고 싶은데로 겉모습부터 하나씩 바꿔나갈 거예요. 주황색 티셔츠도 입어보고, 나팔바지도 입어보죠. 뭐,

그런 모습에 마인드까지 서서히 바뀔 테고 5년 뒤, 10년 뒤에 모습은 정말 ‘나’ 다운 내가 되어있겠죠.


이제 한번 상상하면 우주까지 가버리는 습관은 재미있는 주제만 가지고 힘들 때 한번 미소 짓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며 살아볼게요.

그리고 그 상상나 자신융합해서 지금보다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한 번에 변신하듯 ‘짠’하고 바뀌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처럼 매일 조금씩 노력할 거고, 조금씩이 모여 많이 변화될 거예요. 저는 그날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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