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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십사 메가헤르츠 Jun 15. 2024

좋아하는 거 하세요!

근데..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


다들 그거 아세요?

벌써 6월이라는 사실말이죠. 2024년이 반이 지나고, 반이 남았습니다.


다들 새해 목표 잘 이루고 계신가요? 다이어트? 영어공부? 1억 모으기? 벌써 잊은 것은 아니겠죠?

목표가 뭐가 됐든 얼마나 진행됐나 확인해 보자고요.


저는 사실 올해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어요. 목표를 세우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주변에서 정해줬어요.

“네가 … 하니까 00 해보는 건 어때?”

“어디서 들어보니 @@가 유행이래. 그거 해봐~”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라서 다행히도 한쪽 귀로 흘려버렸지요.


그런데 6월이 되고 보니,

올해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이 자리에 와 있더라고요. 뭐 재미있으니 된 거죠.


그런데?!

조금 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노홍철 님이 스위스에 집을 사고 같이 지낼 메이트 구하는 글을 봤거든요. 너무 멋진 거예요. 원하는 일을 그렇게 현실로 이루면서 산다는 사실이요.(미혼이기에 더 가능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찾아봤어요. 밀라노에서 전시회도 하셨더라고요.


세상에, 인생 한 번 사는 건 누구나 똑같은데,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 일하며 즐겁게 사는 거예요?!

갑자기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 인생도 좋긴 하지만 많이 양보하고, 참으며 사는 편이거든요.


아니, 현실이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원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요? 상황이 그렇게 안되는데. (제가 화가 난 것은 아니고요.)


그래서!

노홍철 님처럼 자유로운 새처럼 날지는 못하겠지만,

현실에 맞게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봤어요.

대화, 글쓰기, 페인팅, 컬러, 음악. 커피…

생각보다 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이런 좋아하는 것들을 어떻게 ‘행동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껏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들이거든요.


먼저 주변을 잘 둘러볼 예정이에요. 이런 것들과 관련된 일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거든요. 모임, 수업, 전시 등.

저는 완전한 I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사람들에게 말 걸기 쉽지 않은데 이런 공통 주제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사람들도 알아가고, 아이디어도 합쳐보고, 그러다 보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크고 멋진 꿈을 이룰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앗, 그러고 보니 이곳 브런치스토리에도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네요!



어때요…?
혹시 저랑 같이 글에 대해 대화도 나누고,
글도 같이 쓰실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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