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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감정: 너무 많은 감정으로 뒤엉킨 ‘혼란’

작품명: 감정의 혼란

by 육십사 메가헤르츠


조용한 음악과 사람들의 작은 인기척 외엔 아무 소리도 없는 이곳 [감정 전시실]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마도 깨끗함과 조용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어딜 가든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친절함과 다정함이 나올 수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여유였다. 돈에서 나오는 여유든, 체력에서 나오는 여유든, 시간에서 나오는 여유든. 아무것도 없었다. 나에겐


그런 나에게 심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자유를 향한 첫 번째 작품을 감상한 후 두 번째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캔버스 사이사이 자리한 다양한 색상 블록들. 가운데에 자리 잡은 기하학 모형들. 가만히 바라보니 우스꽝스러운 사람의 얼굴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하다. 무엇인가 복잡하고, 어지러워 보인다.


'이 그림의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감정의 혼란


한 참을 보다 작품 밑에 적힌 제목을 바라봤다.

'감정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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