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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분방 Dec 24. 2018

05화 발칸반도, 낯선 도시 알바니아 쉬코드라

알바니아 쉬코드라


알바니아 티라나에서의 빗속을 뚫고 진행되는 여정은 끝이 났다. 그리고 다음 장소인 '알바니아 쉬코드라'로 향하게 되었다. 쉬코드라는 알바니아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쉬코드라 성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여행 일정상 도심만 살짝 보고 바로 다음 도시로 이동하게 되는 여정임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곳 쉬코드라에 와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버스에서 내려 가장 처음 마주한 것은 이 거대한 모스크였다. 모스크는 이슬람교의 예배당으로 아랍어의 '마스지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모스크 안으로 들어간 본 적은 없어서 내부 구조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저 외부에서 거대한 모스크의 형태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바라보았다. 이들의 문화 속에서는 그리 낯선 건물들이 아닐 텐데, 낯선 여행자에게 '모스크'는 상당히 이색적인 건물이다. 우리나라의 사찰이나 궁궐 양식을 통해서 외국인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 같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서 조금의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저 유럽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런 것인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이기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그저 그렇게 생각해본다.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노신사의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그와 별개로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문뜩 '비가 그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여행의 첫째 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이번 여행에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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