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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정 시선
가을에는
모든 것과 이별하게 하소서
스스로 마주하기도 버거운 계절
속없는 만남과 웃음보다는
철저한 고립 그 안에
홀로 머물게 하소서
낙엽이 지면
낮은 음악아래 홀로 잔을 채우고
찬바람이 불면
낡은 옷깃을 홀로 여미게 하소서
생각없이 길을 나서고
정처없이 거리를 걷고
우연히 마주친 웃음과 눈물
홀로 느끼고 홀로 위로받게 하소서
텅 빈 그 곳에 나를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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