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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병권 Mar 04. 2018

사랑

우정 시선

사랑  


    

젊은 패기에  

앞길을 헤쳐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네 앞에 서서 길을 만드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살아보니  

뒤에서 지켜보는 것이  

사랑이더라  

네 뒤에 서서 쉴 곳을 주는 것이  

사랑이더라    


젊은 패기가  

사랑이 아니었음을  

뒤를 따르던 네가  

지쳐서 주저앉은 후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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