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0
날씨 미쳤다
쨍쨍한 땡볕
버스 정류장
아 제발 시원한 버스
아 진정 차가운 바람
버스 오기만 목 빠져라
갈 곳 잃은 양손
바지 주머니 뒤적뒤적
어라
레몬사탕!
노오란 빛깔 알맹
한 입 쏙
입 안을 놀이터마냥 꺄르르 굴러다니는데
타고 노는 그네마냥 시다 달다
세상 상큼
꿀맛이다
레몬맛 꿀!
사탕일랑 동글동글 놀다 보니
아
버스 왔다
움직이는 화랑 <비껴서기> 운영 |
코스미안뉴스 인문 칼럼니스트
브런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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