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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룬 Jan 05. 2024

5_마흔이란

아빠는 스물 마흔 다섯 살-시즌 1








우리는 결혼을 하고도

2년정도 떨어져 살았다.


와이프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나와 결혼은 했지만 좀 더 일하고 싶었을 것이다.



원거리 연애, 원거리 신혼생활

어떤거 하나 쉽지 않았다.


와이프가 귀국할 때 즈음

가계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출금,할부금,

언제 뭐가 어디서 지출되는지

모두 정리해서 맡겨버렸다.


나는 돈을 못모으는 인간이었고

아내는 알뜰하고 현명한 지출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 무렵 용돈을 정해야 했는데

이정도면 되겠어? 라고 물었을때

내가 이정도나 받으면..

살림하기 팍팍하지 않을까 해서

많이 깎아서 받았다.


왜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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