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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Dec 03. 2021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데 붙잡고 싶어요

진심 표현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데 정말로 헤어지겠다고 하네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남자친구의 거짓말에 화가 나서 헤어지자 했다.

그런데 정말로 헤어지겠다니까 붙잡고 싶다.

(12월 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남자친구의 거짓말로 싸웠다.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다.

처음에는 붙잡았다.

그러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며칠이 지나서 남자친구가 헤어지겠다고 했다.

착한 사연자한테 실망을 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단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사귈 수 없다며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눈감아주겠다고 했지만 또 실수할 것 같다며 헤어지잔다.


사연자는 이대로 끝내야 하는지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연자의 진심은 무엇일까.

왜 자신의 진심을 상대한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할까.

자신의 입장을 뚜렷이 밝히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상대한테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마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말이다.

자기 목을 줄로 묶어서 상대에게 잡게 하는 꼴이다.

상대의 행동에 따라 마음이 좌지우지되고 만다.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자기 인생에서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당당하게 자신의 진심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내 입장을 밝히고 상대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순리다.



화가 나더라도 함부로 말해선 안된다.

진심이 아닌데 홧김에 한 말로 헤어지기도 한다.

언제든 솔직히 밝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한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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