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인데 부부관계가 되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결혼을 앞두고 성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말 못 할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4월 22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예비신랑과 관계가 되지 않는다.
시도해 보지만 중간에 발기가 죽는다.
병원에도 가봤지만 약효도 잠시일 뿐이다.
아마도 심리적인 원인인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은 관계를 갖자고 했다.
시무룩해 있으면 말을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사랑을 의무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
섹스리스 부부들이 이야기를 읽어보면 후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말을 꺼내고 싶어도 예비신랑이 상처받을까 봐 조심스럽다.
결혼도 하기 전이고 아직 30대 초반인데 왜 이럴까.
이대로 결혼해도 괜찮을까 고민된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까.
사연자는 성문제로 갈등에 빠졌다.
성을 공유하는 것은 부부 사이에서는 권리이자 의무로 여겨진다.
성을 매개로 친밀감을 확인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부부 사이에 성관계가 없어도 괜찮을까.
사연자의 고민은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터넷에서 섹스리스 부부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고민이 더 깊어졌다.
자신도 결혼을 후회하게 될까 봐 벌써 불안하다.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여기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일까.
부부는 꼭 관계를 가져야만 하는 것일까.
모두에게 적용되는 당연함이란 없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자신의 몫이다.
성문제는 공론화가 어렵다.
은연중에 성과 사랑을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암묵적으로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아닐까.
성이 전부일 리는 없다.

성과 사랑은 어떤 관계일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듯 성이 결혼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지 않을까.
역시 선택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