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가 힘들어요

눈치보기

by 방기연

"친구들의 눈빛만 보고도 눈치를 보면서 기분이 좌지우지되어서 힘들어요."

고1 여학생의 고민이다.

친구들 무리에서 늘 눈치를 보며 힘들어한다.

스스로 소심하다고 낙인을 찍었다.

(4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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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지낸다.

무리 속에서 나는 눈치를 본다.

소심하고 눈치를 보는 성격 때문에 힘들다.

친구들의 눈치를 보면서 기분이 왔다 갔다 한다.


주변 사람들은 대학에 가면 지금 친구들 다 소용없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다.

특히 20~40대 분들한테 경험을 듣고 싶다.

조언도 해주었으면 고맙겠다.


사연자는 스스로 소심하고 눈치를 보는 성격이라 했다.

스스로 생각한 성격이 자신을 가두는 줄 모르고 있다.

소심한 성격이라는 밧줄로 자신을 꽁꽁 묶은 셈이다.

눈치를 보는 태도는 이런 생각에서는 당연한 일이 되고 만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규정해버린다.

그리고 규정한 대로 행동한다.

행동은 다시 생각의 근거가 되어 더욱 생각이 굳혀진다.

결국 자신이 규정한 그대로 살게 된다.


사연자는 고1인데 자신에 대해 확신하듯 규정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오히려 불편하다는 느낌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정말로 소심한가 따져 볼 일이다.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해 보는 것도 좋다.

다른 친구에게 마음을 물어보는 식으로 자료를 얻는다.

자신의 소심함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사실 확인을 해보는 것이다.


뜻밖에도 아주 강해 보이는 친구도 내면은 소심할 수 있다.

그냥 막연하게 소심하다고 뭉뚱그려 보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생각은 대부분 근거가 약하다.

스스로 성격을 규정하지 않으면 행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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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반대로 행동이 생각에 영향을 준다.

굳어진 생각으로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

고민이 된다면 고민의 근거를 파고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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