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도 병인가요

과거 집착

by 방기연

"과거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병이 있나요?"

대학 2학년생의 고민이다.

과거에 집착하는 자신이 이상하다.

병인가 싶어 사연을 올리며 질문을 했다.

(5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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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1살 대학 2학년이다.

다시 고등학생이 되고 싶다.

작년에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왜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하이틴 드라마를 보면 너무 부러워 잘 못 본다.

고교시절 사진첩을 보면서 그때를 사무치게 그리워한다.

다시 고등학생이 되고 싶은 이유를 모르겠다.

과거에 얽매이는 것도 병인가 싶다.


사연자는 정말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일까.

사연에서는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드러나 있지 않다.

단지 과거가 사무치게 그립고 좋을 뿐이지 현재 생활도 무난히 하고 있지 않은가.

과거와 현재 모두 좋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과거 추억이 좋을 수 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수도 있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 마음을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좋아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

과거의 추억도 그렇다.

하지만 좋아하고 회상하는 것은 자유다.

마음껏 좋아할 수 있다고 허용하면 될 일이다.


과거를 핑계 삼아 현재를 소홀히 하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겠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잘 살아간다면 오히려 과거는 든든한 삶의 자산이 된다.

과거를 좋아한다고 현재가 싫어지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너무 한다 싶으면 조절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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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고 한다.

문제로 삼으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과거가 싫은 것보다 좋은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줄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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