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부심 질문 있습니다

따돌림

by 방기연

"심한 긴장과 과호흡에 심장이 아프고 두통도 있는데 현부심에 괜찮을까요?'

현역 군인의 질문이다.

따돌림 경험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걱정과 불안으로 잠도 잘 자지 못하고 있다.

(5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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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입소 3일 만에 동기들한테 따돌림과 구타를 당했다.

사회에서도 따돌림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정신과 약을 자대 배치 4일 전까지 먹었다.

소대장이나 행보관에게 말하면 병역기피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해서 망설여진다.


입대한 지 100일 정도 되었는데 자해도 2번 했다.

현역 부적합 심사에 걸릴까 봐 걱정된다.

평소에도 긴장이 심하고 긴장이 심해지면 과호흡까지 온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연자는 무사히 병역을 마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뚜렷하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문맥상 현부심에서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읽힌다.

아마도 정상적으로 적응해서 생활하고 싶은 욕구가 간절한 듯싶다.

왜 적응이 어려울까.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훈련소 입소 3일 만에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따돌림을 당한 이유가 무엇일까.

무언가 눈에 띌만한 문제행동을 했는데 사연자 자신은 모르는 것 아닐까.

사회적 감수성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다.


흔히 눈치가 없다고 한다.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모르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문도 모르고 따돌림을 당한다.

사연자가 알아야 할 부분이다.


현부심 걱정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엇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지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야 할 것이다.

되풀이되는 문제를 그대로 둔 채 걱정만 한다고 나아질 수는 없다.

제대로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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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따돌림이 벌어지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면 해결할 수 없다.

나와 세상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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