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27세 아들이 게임 방송을 하겠다고 하는데 게임 중독 아닐까요"
한 어머니의 고민 사연이다.
편견이 편견인 줄 알면 어떨까.
편견인 줄 모르기에 편견을 가질 것이다.
(6월 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27세 아들이 대학원을 마치고 올해 초에 건축사 사무소에 취업을 했다.
그런데 적응을 못하고 그만두었다.
그만두기 2주 전에 2주 동안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결정한 것이다.
그만두고 나서 게임방송을 하겠다고 한다.
하루에 7시간에서 10시간 게임을 하면서 방송을 한단다.
게임중독으로 보인다.
말려도 소용이 없다.
어릴 때부터 왼 손 왼 발이 불편해서 그런지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사연자한테는 27세 아들이 아직 어린아이로 보이는 것 같다.
대학원까지 졸업한 아들인데 영 미덥지 않은 것이다.
게임방송을 하겠다는 아들이 철없어 보인다.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사연을 올렸다.
치우친 견해를 편견이라 한다.
편견을 가지면 다른 관점이나 생각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진다.
게임은 나쁜 것이란 생각도 편견이 아닐까.
게임 산업이 이미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자리 잡혀 있는데 말이다.
자신이 잘 모르는 영역에 경계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 되기 쉽다.
게임 방송을 하겠다고 하니까 게임이 중독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당할까.
자신의 편견을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사연자가 아들에게 보일 바람직한 대응은 무엇일까.
"네가 알아서 잘 판단했을 것이라 믿는다."하고 믿어주는 것은 어떨까.
대학원까지 마치고 27살이나 나이를 먹은 아들을 계속 아이 돌보듯 하려는 것은 지나치지 않은가.
아들한테 뭐라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사람의 특성이다.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돌아보지 못하면 큰일이다.
편견에 사로잡히는 순간 바른 판든을 할 수 없게 된다.
돌아보고 내려놓은 것이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