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

모함

by 방기연

"믿었던 친구의 거짓말과 모함으로 외톨이가 되어 한 달간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고등학생의 고민이다.

거짓말로 모함한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

비참하게 깨어진 친구관계가 안타깝다.

(6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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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같이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친구였다.

그런데 그 친구의 거짓말로 모함을 받아 한 달 동안 따돌림을 받아야 했다.

괴로운 시절을 보내던 중에 다른 피해자가 나오고 몇몇 친구들이 내 말을 듣고자 했다.

결국 오해가 풀리고 누명은 벗었지만 그 친구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조금 아픈 것을 무기 삼아 상대를 지배하려 들기도 했다.

지금도 그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

왜 뻔히 들통날 거짓말을 그리 해대는지 모르겠다.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왜 거짓말을 할까.

꼭 나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자신이 비합리적인 두려움에 빠져 있을지 모른다.


바른 행동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지 못해서 잘못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심과 애정을 바라면서도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적절한 태도와 행동방식을 알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다.

행동의 결과로 미움을 받거나 처벌을 받으며 오히려 습관이 더 굳어지곤 한다.


사연자의 친구가 거짓말을 해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관심이 애정이 고팠을지 모른다.

하지만 제대로 관심받는 법을 모르니 거짓말을 해서라도 시선을 받는 것이다.

물론 그 결과는 참담하다.


사연자가 자기를 모함한 친구한테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화가 나면서도 친구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다고도 했다.

이런 착한 심성이라면 기회가 될 때 솔직하게 심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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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받으면 해명하고 싶다.

바로 오해가 풀리면 다행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필귀정이다.

스스로 마음을 잘 정돈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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