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로 돌아간다면

소신의 함정

by 방기연

"소신껏 살아왔는데 벽에 부딪혔습니다."

20세 청년의 고민이다.

일찌감치 정했던 진로였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다시 마음을 잡으려 하는데 막막해서 사연을 올렸다.

(6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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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진학은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격증과 각종 대회에 힘을 썼다.

작년 가을에 취업이 되어 6개월을 다녔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물러나게 되었다.

군대를 포함해서 대학을 다니는 6년이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지금 SNS를 보면 친구들이 대학 생활을 하는 모습들이 올라온다.

나만 멈춰 있는 느낌이 든다.


할 일이 없어 그냥 빈둥거리게 되었다.

"너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데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쉬기만 하는 나를 보고 어머니가 시며 하신 말씀이다.

다시 마음을 잡으려 하는데 너무 막막해서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렸다.


소신에도 함정이 있다.

소신이 굴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좁은 안목으로 갖는 소신은 현실을 담기 어렵다.

10대 청소년이 나름대로 가졌던 소신이 미숙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연자의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사연자를 자극했다.

방황하던 마음에 경종이 울리며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자 한다.

자신의 안목이 좁았음을 자각했으면 좋겠다.

합리성과 보편성을 갖춘 소신을 바로 세우면 좋겠다.


어떤 삶이 정답이라고 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인생이란 것이 계속되는 선택일 수도 있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

선택에 따른 결과는 피할 수 없으니 선택을 잘해야 한다.


선택을 할 때 한 면만 보고 하면 곤란하다.

장점과 단점 모두를 두루 살펴야 한다.

장점만 보고 선택하면 반드시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단점을 감수하면서 선택할 때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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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를 통해 길을 찾아갈 수 있다.

완벽한 계획과 선택이란 없다.

실수를 하면서 깨쳐가는 가운데 완숙해진다.

실수나 실패를 통해 배울 줄 아는 것이 인간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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