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한테 영업하는 사람

의혹

by 방기연

"군대에서 선후임으로 만난 사람인데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아 짜증이 납니다."

의혹이 들면서 기분이 상한 사연이다.

상대방의 의도가 불순하게 느껴지며 의혹이 일어났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사연을 올렸다.

(7월 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군대에서 만나 알게 된 형이 있다.

그 형이 자동차 영업사원이 되었다.

마침 차를 살 계획이 있어서 그 형과 계약을 했다.

그런데 기름값이 올라 하이브리드 차량에 관심이 갔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계약한 차보다 천만 원가량 더 비싸다.

그 형이 적극 권유해서 계약을 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서 계약을 빨리 하는 게 좋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처음 계약했던 차를 해지하자고 권한다.


근황을 이야기하다가 동생을 차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친구한테 사기로 했는데 그 이야기는 전하지 않았었다.

이 형이 동생 차를 또 권유해 와서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

기분 같아서는 다 취소하고 관계를 끊고 싶다.


사연자는 지인한테 의혹이 생겼다.

나름 선의를 가지고 계약을 했는데 상대가 너무 자기 잇속을 차리는 것같이 보인 것이다.

순수한 호의가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너무 일방적인 생각이 아닐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그 형의 행동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아닌가.

지인의 동생이 차를 살 계획이라고 했는데 영업사원으로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상황을 다 설명하지 않고 상대의 행동에 의혹을 품는 것이 성급해 보인다.


사연자가 본의 아니게 갑의 입장이 되었다.

이 일에 있어서 아쉬운 것은 지인이다.

사연자는 자신이 상대에게 선의를 베풀었다고만 생각했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sticker sticker

상대의 의도에 의혹이 일어날 때 어찌해야 좋을까.

먼저 의혹의 근거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도 해보면서 객관적으로 보려 애써야 한다.

자칫하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