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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Sep 29. 2022

친구가 부러워요

비교

"성격 좋고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친구가 부러워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때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9월 2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겉으로 보기엔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은 친구가 있다.

그렇지만 그 친구와 나는 정말 다르다.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학생회장도 하고 성격도 좋아 모두가 친절하게 대한다.

나와 친구라서 비교를 하게 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엄마는 살쪘다고 키 작다고 여드름이 있다고 놀린다.

남자애들은 공부 못한다고 놀린다.

그 친구를 대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사연자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했다.

상대적 박탈감은 비교를 하면서 생겼다.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이 못나 보이는 것이다.

부러움과 함께 좌절감을 느끼며 불만이 쌓여 간다.


사연을 다 쓰고 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질문을 했다.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지 말아야 할까.

비교를 하면서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 문제일까.

문제는 박탈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연자는 외모나 성적이나 성격 모든 면에서 친구가 부럽다.

자신은 살이 찌고 여드름도 나고 공부도 못한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일까.

노력에 따라 달라질 부분이 없는가 말이다.


부러운 것까지는 좋다.

부러움을 시기와 질투로 이어가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분발의 계기로 삼으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비교를 통해서 느끼는 박탈감을 성장 자극으로 삼을 수 있으면 좋다.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산다.

뛰어난 친구가 있다면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

경쟁심을 일으켜 시기하고 질투하면 악연이 된다.

정신을 차리면 좋은 영향력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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