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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25. 2022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불안해요

자괴감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멘털이 무너지고 지금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어요."

고1 학생의 고민이다.

자신이 무능해 보여서 자괴감이 든다.

반복되는 일상이 힘들어서 우울하다.

(11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너무 불안하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본 시험에 멘털이 와르르 무너졌다.

아직도 회복을 못한 것인지 불안하고 슬프다.

꿈이 있으나 공부를 못하니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친구들을 보면 예체능이나 적성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노력도 안 하고 있다.

이런 자신이 한심하다.

학교가 싫지만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다 보면 어느새 월요일이 된다.

원래 울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혼자서 많이 운다.

사연자는 우울하다.

이대로 가면 무력감이 더 심해질 것 같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까지는 성적이 괜찮다가 고등학교 때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다.

자기 주도적인 공부를 하지 못하면 떨어진 성적은 좀처럼 다시 오르지 않는다.

사연자는 매사에 자신을 잃고 계속 좌절하고 있다.

노력도 하지 않고 실망하면서 자괴감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그런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괴감에 빠진다.

노력도 하지 않는 자신이 한심해 보인다.

그런데도 스스로 떨치고 일어나지 못한다.


좌절하는 이유는 소극성과 의존성 때문이다.

자기 인생이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거둘 수 있는 법인데 그냥 손을 놓고 있다.

자각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꿈을 이루려는 노력이 없으면 꿈은 꿈으로 그친다.

꿈과 현실의 거리만큼 좌절감이 커진다.

꿈을 버리거나 노력을 할 일이다.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실망한 하는데 누가 어떻게 해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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