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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Dec 08. 2022

고민입니다 전여친 생각

미련

"헤어지고 5년이 지나도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미련을 버려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이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내면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까.

묻기보다 자신을 성찰해서 답을 얻는 게 나을 것 같다.

(12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내 잘못으로 헤어진 지 5년이 지났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

지인을 통해서 그녀도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나서 얘기할 수 있었다.

다시 만날 때 설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후로 1년이 지났지만 잊을 수 없어 다시 연락을 했다.


통화시도와 함께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답신은 없다.

이제 미련을 버리고 놓아주어야 하는 것인지 다시 시도해볼 것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어떤 결정이 옳은 결정일까.


사연자는 후회와 미련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과거 인연을 잊지 못해 현재에 충실하기 어렵다.

이제 어떤 결정이든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사연을 올렸다.

그냥 이대로 살아가기엔 너무 복잡한 심정이다.


사연가 겪고 있는 내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조언이나 의견을 들으면 도움이 될까.

아마 오히려 더 혼란이 심해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지난 일이 후회가 된다면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잘못을 거울삼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지면 된다.

잊지 못해 만난 자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다시 또 1년을 미련 속에서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다행히 연락은 되니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을 기다려 결정을 하면 될 것이다.

이런 정리 과정을 거쳐야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지저분하다.

마음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치울 것을 치우지 않으면 오염이 심해진다.

마음 청소는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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