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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Feb 23. 2023

워라벨(정상근무) vs 연봉(교대근무) 고민입니다

선택 기준

"작은 기업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중견 기업 생산직으로 옮길지 고민입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사연이다.

선택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된다.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2월 2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첫 직장에서 3년 째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다.

작은 기업인데 정상근무에 연봉이 3천만 원이다.

장래성과 낮은 연봉이 마음에 걸려 중견 기업 생산직을 알아보았다.

교대근무에 연봉 4천 8백이다.


지금 하는 일은 어렵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라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

옮기려고 하는 회사는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고 하지만 교대근무라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다.

옮기는 것이 좋을지 망설여진다.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


요즘 세대는 워라밸을 중시한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업무 강도가 높거나 힘든 일이라면 사양한다.

일반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 환경이 되었다.

기성세대와 선택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사연자는 워라밸과 연봉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근무가 보장되지만 낮은 연봉을 감수할 지 고민이다.

연봉은 높지만 교대근무라 시간관리가 어려워지는 선택을 놓고 망설이고 있다.

기왕이면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지금 직장이 첫 직장이라 했다.

예전에는 평생직장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 자체의 수명이 짧아져 버렸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기간에 여러 번 직장을 옮겨야 하는 환경이다.

한 우물만 팔 수 없으니 다양한 경력을 가져야 적응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지금 당장 연봉을 탐하기보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해보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영업직을 해보았으니 생산직 경험도 해보는 것이다.

어차피 평생 그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경험삼아 도전한다고 생각해도 좋겠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변화는 피할 수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불안해진다.

변화를 수용하면 설렌다.

진정한 워라밸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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