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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13. 2023

외톨이

소외

"같이 어울리는 7명이 있는데 다 나를 멀리해서 외톨이가 된 느낌이에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따돌림을 당해서 소외감을 느낀다.

영문을 모르니 대책을 세울 수도 없다.

(7월 1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같이 어울리는 7명 가운데 1명, 2명, 4명이 같은 반이다.

나와 같은 반인 친구와 요즘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런데 나머지 친구들이 나를  일부러 피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나를 싫어한다.

원래 이런 일로 힘들어하지 않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다.


사연자는 외톨이가 된 느낌이다.

이유를 알면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문을 모르니 답답하다.

소외감으로 괴롭다.


사연에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건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사연자 자신이 느끼는 느낌만 적혀 있다.

그래서 사연자가 느끼는 소외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사연자는 왜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까.


허물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 수 없다.

7명 가운데 지배성이 강한 친구가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을 수도 있다.

사연자가 그에게 밉보여서 왕따를 당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누구도 말을 해주지 않으니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사연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우선 친구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느끼는 따돌림을 이야기하고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일 것이다.


다른 대안은 이 무리에서 나와 버리는 것이다.

나를 환영하지 않는 집단에 굳이 손을 내밀지 않는 것이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두 방법 모두 지금 상태보다는 낫다는 사실이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각성해야 한다.

무기력하게 고통을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도움도 기대할 수 없다.

피해의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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