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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15. 2023

예체능 부모님 고민

의견대립

"예체능을 잘하고 예체능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공부만 고집하셔서 고민이에요."

한 고등학생의 고민이다.

의견이 대립할 때 일방성이 문제가 된다.

왜 그렇게 부질없는 집착을 하는 것일까.

(7월 1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공부엔 소질이 없고 예체능은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나도 예체능 쪽으로 가고 싶다.

그런데 부모님이 공부를 고집하셔서 특성화고를 포기하고 일반고로 진학했다.

성적은 엉망이고 부모님의 비난을 계속 받는다.


부모님은 내가 예체능에 소질이 없으니 포기하라고 하신다.

항상 부정적으로 평가하신다.

어떻게 해야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

꼭 예체능을 하고 싶다.


사연자는 부모님과 의견이 대립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런데 부모님의 태도가 미심쩍다.

예체능에 재능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말이 진심일까.

같은 논리라면 더 못하는 공부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닐까.


어쩌면 예체능 쪽으로 진로를 정하면 돈이 많이 들어서 부담되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부모님의 반대사유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솔직하지 못하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수 없다.

만약 솔직한 생각이라 하더라도 시대착오적인 낡은 사고방식이라 문제다.


인생을 마감할 때 대부분 허망함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라는 후회는 적다고 한다.

'더 사랑하고 더 여유롭게 즐길 걸'이라는 후회가 많다.

하고 싶은 걸 못해 본 경험은 마음에 깊게 박혀 한이 되곤 한다.


웬만하면 반대보다는 격려가 좋다.

실패하더라도 원 없이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길러주어야 한다.

부모 생각대로 자녀를 압박하는 것은 어리석은 죄악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자기 생각에 빠지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이 부딪힐 때 고집을 보아야 한다.

서로의 고집을 넘어서서 최선의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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