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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ug 28. 2023

짝남이 저한테 관심 있는지 모르겠어요

애매한 관계

"짝남이 포기하려면 다가와서 마음정리도 어렵고 확 꼬셔버릴까요?"

여중생의 고민이다.

애매한 관계에 신경이 쓰인다.

어떻게든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

(8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짝남한테 호감을 표현했다가 까인 적이 있다.

그런데 우연하게 친해졌다.

간단한 스킨십을 하는 장난을 하는데 본심을 모르겠다.

내가 연애 고자라서 정말 모르겠다.


사연자는 애매한 관계가 답답하다.

남사친인지 남친인지 분명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이전에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어 망설여진다.

연애 경험이 없어서 판단이 서지 않는다.


애매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

아직 오지 않은 앞날은 애매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불확실한 것을 마주할 때 마음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긍정적이면 호기심으로 설렌다.

부정적이면 불안으로 두렵다.

애매함 자체는 설레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다.


불확실해서 애매할 때 분명하게 하려는 의지가 작동한다.

희미하던 것이 뚜렷해질 때 후련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는 분명하게 정해지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어느 정도의 애매모호함은 늘 있기 마련이다.


사연자는 짝남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대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마음을 졸이고 싶지 않다면 무언가 해야 할 것이다.

가장 확실한 태도는 솔직함이다.



먼저 나의 욕구를 살핀다.

내 마음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알린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을 기다린다.

선택하고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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