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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Sep 10. 2023

10, 20대

인간관계

"성인이 되면 인간관계에 미련을 덜 가지게 될까요?"

고3 학생의 궁금증이다.

인간관계는 인간에게 전부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인생의 삼분지일은 차지한다.

(9월 1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어릴 때부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1 때부터 고1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고2가 되면서부터 다시 어려워졌다.

친구들과 어울리긴 하는데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성인이 되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미련을 덜 가지게 되는지 궁금하다.


사연자는 일반 성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인간관계에 연연하는 자신이 괜찮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다.

겉으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내면에서는 작은 일에도 흔들린다.

성인이 되면 담담해질 수 있는지 궁금할 만하다.


하지만 성인이 된다고 해서 뾰족한 변화가 생긴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사실 성인이 되는 것보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친구관계의 중요성은 보통 10대 때에 정점을 찍는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인간관계보다 일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사연자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사연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는다.

다만 예민한 자신이 불편한 것은 보인다.

경험 부족일 수도 있고 성격 문제일 수도 있다.

구체적인 사연이 없어서 구체적인 분석도 어렵다.


다만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존재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 알기에 자신을 의지대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지나치게 민감하다면 민감성을 줄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자신을 ㄷ로아보고 점검하며 다시 의지를 가지는 것은 인간의 특징이다.

다만 제대로 알지 못할 때 곤란을 겪는다.

풀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사연자처럼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올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문제를 피하지 않으면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진지하게 집요하게 파고들면 뿌리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

섣불리 단정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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