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기연 Oct 26. 2018

문제 해결 방법 찾기

현실 요법 활용

'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있다.'

'땅에서 넘어진 자 딸을 딛고 일어나라.'

'네 안에 답이 있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맞아. 그렇지!' 하면 마음이 가볍고 통쾌하다.

'과연 그럴까?' 하면 마음은 안갯속을 헤맨다.

'뭔 소리래?' 하면 짜증마저 난다.



왜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닥칠까?

하나가 틀어지면 이것저것 다 어긋나 버리면서 대처 불능 상태에 빠지곤 한다.

문제가 터져서 당황하고 허둥대는 와중에 다른 문제들도 생겨버리고 마는 것이다.

한 번 꼬이기 시작한 사태는 좀처럼 다시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점점 지쳐만 간다.

그러다가 아예 대응할 생각도 못할 만큼 지쳐버리면 무력해져서 '우울증'이란 진단까지 받는다.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가 털어놓은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문제가 문제를 낳고 점점 더 커지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부분을 고치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담자는 지금껏 해 왔던 방식으로 대응하고, 그 방식이 먹혀들지 않아서 해결하지 못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 방식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슴관적인 대응방식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는 새로운 관점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사람들의 일반적인 속성은 변화를 꺼린다.

새로운 관점이나 방식을 받아들이는데 저항이 있어서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그래서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까지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기존 방식을 내려놓고 살펴보아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방식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이해시키고 더 합리성 있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내담자가 스스로 찾을 수 있게끔 안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상담자가 제시하든, 내담자가 발견할 수 있게끔 돕든, 중요한 것은 기존 시간과 방식을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담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먼저 내담자가 어떤 식으로 상황을 보고 이해했으며 대응해 왔는지 충분히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지금 맞닥뜨려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작업도 같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알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문제를 해결할 방향과 방법을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협력해서 찾는다.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데 지침이 될 만한 좋은 방법이 있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실요법'의 뼈대를 소개한다.


먼저 '무엇을 원하는가'를 살핀다.

내담자의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변에 휩쓸려서 행동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남들이 하는 대로 자기도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자기 삶의 중심을 잃고 만다.

그래서 정신을 못 차리고 혼란에 빠져드는 것이다.

욕구를 살펴서 알아냄으로써 어떻게 노력할지 방향을 명확 하게 잡을 수 있다.


다음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살핀다.

욕구를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본다.

제삼자의 시각에서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나 변명은 접어두고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핀다.


욕구와 행동을 알았으면 이젠 '평가'해 본다.

'나의 욕구를 이루기 위해 이 행동이 도움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해 보는 것이다.

만약 도움이 된다면 계속하거나 더 할 수 있게끔 마음을 먹으면 된다.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가 된다면 그 행동은 바꿀 계획을 잡는다.


욕구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 도움되고 필요한 행동을 찾았으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든다.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 것인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서 실행해 보도록 한다.

계획을 실천할 때 변명이나 방어는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다.

'왜 못했냐?' 따지거나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스스로 책임성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담자는 친절한 코치 역할을 한다.

그냥 '네가 알아서 해야지' 하는 식으로 떠넘겨버리지 않는다.

욕구, 행동, 평가, 계획 단계를 함께 하면서 살피고 격려하고 직면시킨다.

내담자 혼자 힘으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가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서 좋고 상담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이렇게 상담자와 내담자는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맺어서 상담 목표를 이루어 간다.



마인드코칭 연구소

환영합니다. 마인드코칭연구소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소개받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참나원 방송과 마음공부를 함께 하는 마인드코칭연구소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참나원 방송을 들으시면서 궁금한 것은 네이버 카페로 들어오셔서 마음껏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인드코칭 #개인상담 #집단상담 #생활명상 #마음공부 #대화코칭 #명상에니어그램 #셀프코칭 #학습코칭


팟빵 {심리상담방송 참나원}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10265
참나원은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방송인만큼 여러분의 참여를 늘 기다립니다.
상담 문의는 chamna-one@daum.net이나 chamna-one@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마인드코칭연구소 찾아오는 방법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67 종로1번가 508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로 나와 20여 미터 직진 후 오른쪽 길(종로 10길)로 청계천이 나올 때까지 직진한 후 왼쪽 방향에 있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 건물 종로1번가 오피스텔, 508

매거진의 이전글 상담 목표 정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