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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Oct 11. 2023

시험 망쳤을 때 열등감 없애는 법

좌절감

"수학이 처음으로 70점 대로 떨어졌는데 잘 본 애들이 자랑하는 걸 들으니 화가 나네요."

중학생의 고민이다.

좌절감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좌절을 느끼는 순간에는 감당이 안 되는 무게감이다.

(10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당연히 90점 이상을 받던 수학이 이번에는 70점대다.

80~100점을 오가던 친구들이 80점대라고 우는 것을 보며 나는 죽어지낸다.

시험을 잘 봤다고 기뻐하며 자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자신이 실망스럽다.

기말고사도 망치면 공부가 싫어질 것 같다.


사연자는 시험을 망쳐서 속상하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열등감까지 생긴다.

친구의 기쁨을 같이 기뻐해주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도 한다.

인생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일까.


생각이 굳어지면 위기가 된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면 좌절도 크다.

좌절감이 굳으면서 열등감이 자리를 잡는다.

열등감이 굳어버리는 순간 의욕마저 사라지고 만다.


사연자는 수학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했다.

수학을 공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

학원을 옮긴 다음에 더 떨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학원 문제일까.

답답한 심정에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심정이었을 것이다.


열등감은 비교에서 나온다.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기는 어렵다.

더구나 경쟁을 부추기는 분위기에서는 더욱 비교가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대로라면 열등감에 빠질 휘험성이 크다.


열등감을 가지는 것 자체가 해롭다고 하기는 어렵다.

열등감을 계기로 단단히 분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열등감이 굳어지는 것이다.

분발하는 것이 아니라 낙인이 되어버리면 무기력해진다.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좌절만 하면 열등감에 빠지기 쉽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인정한 상태에서 관찰을 해야 한다.

문제점을 찾아 고치면 당연히 반등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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