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
"제가 맺었던 인간관계가 저의 불찰로 다 좋지 않게 끝납니다."
30세 남성의 고민이다.
안일함을 자각했으나 대책은 없다.
의식 혁명이 필요하다.
(11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되돌아보면 나의 불찰과 안일함으로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졌다.
심지어 불알친구하고 관계도 그랬다.
7년 간 사귀었던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 관계를 기피하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사연자는 낙담했다.
아마도 연인과 헤어진 것이 결정타가 된 듯싶다.
관계가 끊어지는 원인은 자신의 불찰과 안일함이라고 한다.
점점 더 위축되어 가는 자신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사연을 올렸다.
사연자의 자각은 어째서 분발의 계기로 연결되지 못할까.
불찰과 안일함은 제대로 고찰한 것일까.
불찰을 불찰 하면 어떻게 불찰인 줄 알까.
모순이다.
'나의 불찰로 잘못되었구나'하고 알았다면 정신을 차린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든 되겠지' 해버리는 안일함으로 반응한다면?
그야말로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 것이다.
쇠뿔도 단 김에 빼야 한다.
불찰과 안일함을 보았으면 다짐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 잘 살피고 부지런히 살겠다.' 하는 마음을 내야 한다.
이것은 의식 혁명이다.
안일해지려 할 때마다 다시 되새겨야 한다.
문제를 알았으면 잘 분석해 봐야 마땅하다.
원인을 찾았다면 고쳐가는 것이 당연하다.
인과를 믿어야 한다.
어제와 다른 내가 되려 애쓰면 된다.
알기는 하는데 실천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고 느끼고 행동하면 된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비겁한 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