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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28. 2023

취업 스트레스로 걱정이 많아졌어요

구직난

"점점 취업도 어려워지고 정규직도 없어서 초조하고 짜증 나고 심장이 빨리 뛰네요."

90년생 구직자의 고민이다.

취업난과 인력난이 공존하는 시절이다.

서로 욕구가 다르다.

(11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갈수록 취업이 어렵고 정규직도 없다.

생활비가 급해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지만 이마저도 어렵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다.

심장이 빨리 뛰고 짜증이 자주 난다.


사연자는 취업 스트레스로 괴롭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나마 있던 일자리도 이제는 쉽지 않다.


구직난이 심한 시절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인력난도 심하다.

인력 공급이 많으면 인력수요가 충족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그런데 일꾼도 구하기 어렵고 일자리도 부적한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용하는 쪽도 사정이 만만치 않다.

인건비를 줄이려 하다 보니 구직을 하는 사람의 욕구를 맞출 수 없다.

값싼 노동력으로 충당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막연하게 구직활동을 하면 사연자와 같은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편하고 수입도 좋고 위험하지도 않은 일자리가 있을까.

월급을 조금 주어도 일을 잘하는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을까.

더구나 경기도 좋지 않다.


욕심을 앞세우면 불만족이 커지기 마련이다.

욕심을 줄이면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자기 욕심만 앞세우는 것은 미성숙한 태도다.

세상일이 내 마음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무모한 환상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이다.

노력도 없이 얻고자 하는데 얻을 수 있을까.

잃을 것을 각오해야 얻을 수도 있는 법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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